이 대통령, 작년 연봉 전액 불우이웃에 기부

2011-01-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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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받은 연봉 전액을 결식아동 등 불우이웃돕기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난해 연봉은 1억6800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세금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 전부를 결식아동과 불우 청소년, 독거노인 등을 위해 기부했다.
 
 이 대통령의 기부금은 매월 급여 통장에서 자동 이체되며, 기부 대상은 부인 김윤옥 여사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청와대 홍보 라인에선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 대통령의 기부 현황에 대한 자료를 준비하던 중 그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한 김 여사의 요청에 따라 작업을 중단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제17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재산의 사회 환원을 공약했던 이 대통령은 2009년 서울 논현동 자택과 일부 동산을 제외한 331억원의 재산 을 기부, ‘청계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공무원 급여를 평균 5.1% 인상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는 1억7900여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여기에 월 320만원의 직급보조비와 월 13만원의 정액급식비 등을 포함하면 이 대통령의 올 한해 연봉은 2억원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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