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2009년 10월부터 1년여간 중국에서 위조된 비아그라 120만여정과 시알리스 180만여정을 밀반입한 뒤 정품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해 1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매한 양은 30정들이 비아그라 4만 박스와 시알리스 6만 박스로 지금까지 적발된 유사 사건 중 최대 규모라고 검찰은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짝퉁 제품’은 포장박스와 사용설명서까지 정품처럼 정교하게 위조돼 일반인의 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들 제품에는 주성분이 정품보다 2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어 부작용 가능성도 그만큼 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제품이 시중 약국에도 흘러들어가 마치 정품처럼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