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승권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마트 시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5000여 명의 글로벌 취재진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안 사장은 LG전자의 올해 혁신제품과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안 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무장한 스마트 TV를 준비했다”며 새로운 스마트TV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홈 대쉬 보드’와 콘텐츠 관련 정보를 웹 사이트에서 찾아주는 ‘미디어 링크’를 장착한 스마트TV가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어떤 TV라도 HDMI 단자만 있으면 인터넷과 연결해 스마트TV가 될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스마트 TV 업그레이더’도 소개했다.
이 밖에 LG의 고유 기술인 FPR(필름타입 패턴) 기술이 적용된 ‘시네마 3D TV’를 비롯해 블루레이플레이어·홈씨어터·프로젝터·모니터·노트북 등 3D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기기들도 소개됐다.
CES서 처음 소개되는 시네마 3D TV는 편광방식 3D TV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화면 및 안경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을 없앴다.
또한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CPU를 장착한 풀 HD급 스마트 폰 ‘옵티머스 2X’와 세계에서 가장 밝은 700니트(nit) 디스플레이를 갖춘 무게 109g, 두께 9.2㎜의 ‘옵티머스 블랙’도 공개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생활가전에서도 가전 부착된 카메라로 집안의 청소 상태를 확인하고 청소 진척상황을 알려 주는 로봇 청소기, 전기료가 가장 싼 시간대에 자동으로 가동되는 세탁기, 인터넷에서 조리법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오븐 등을 소개하며 스마트 가전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아울러 전력소모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함께 소개했으며 4세대 이동통신인 LTE, 북미식 모바일 디지털 TV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준비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기술은 모바일 데이터 전송에 관한 큰 전환점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라며 LG전자가 개발한 LTE 칩셋을 선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