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范氷氷·범빙빙)이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텅쉰닷컴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최근 홍콩 한 잡지와의 인터뷰 도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 동안 이뤄온 성공과 쌓아온 명예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할 것이라며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판빙빙은 “그 동안 수 많은 사랑이야기 속에서 배역을 맡아 연기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어떤 사랑인지 깨닫게 되었다”면서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지금의 연예인 생활과 사업을 모두 버리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판빙빙은 영화 ‘조씨고아(趙氏孤兒)’를 비롯해 ‘관음산’, ‘신소림사’ ‘마이웨이’ ‘동풍우(雨)’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는 한편 50여건의 광고를 촬영해 총 수백억 원 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