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기회복세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을 통한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기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지만 실업률을 의미심장한 수준으로 떨어뜨릴 만큼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주택시장이 여전히 취약하고, 연방정부가 출구정책을 펴면서 재정지출이 줄어들고 있고, 지방정부 공무원 감원, 유럽 재정위기 등 위험요인은 상존하고 있어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TD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릭 그린은 "의사록은 추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한다는 어떤 조짐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면서 "연준은 6000억달러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의사록은 통화정책위원들이 단기 경기전망을 높이기는 했지만 경제가 탄탄한 장기 성장세에 진입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