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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업계 CEO 3인방은 올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 가입자 확보, 스마트 워크 등 모바일 비즈니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 도약 등 동일한 목표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통해 치열한 두뇌전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해 약속했던 것과 같이 글로벌 컨버전스 리더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는 것이 올해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젊은 피들이 끊임 없이 KT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Great Working Place’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는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모든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거뒀고 무엇보다도 KT가 성장할 수 있다 하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며 “여러 면에서 KT가 주도해 한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원효대사가 해골에 담긴 물을 단물로 알고 마셨다는 일화에서 나온 ‘일체유심조’ 즉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과 같이 올해 마음 먹기에 따라 힘든 한 해가 될 수도 있고 가장 즐거운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SK텔레콤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하성민 사장은 “올해 SK텔레콤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을 구체화하고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등 스마트 시대에 맞는 유무선 통합 리더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토끼와 같은 스마트함과 스피드로 무장한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또 “지난해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정신과 백호의 기개로 무선인터넷 선도사업자의 이미지를 확보하고 플랫폼 중심의 미래 성장전략을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다.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사장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플랫폼 부문에 그 역할이 부여됐다”고 설명하고 “유무선 통합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 강화하고 이동통신(MNO) 사업 기반 위에서 에코시스템과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픈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 네트워크, 스마트폰 등 그동안 열세를 넘어서 대도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탈(脫)통신 전략을 통해 국내 최대 와이파이(Wi-Fi)망을 갖췄고 올해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조기 구축 등 100Mbps 속도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G유플러스가 일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품질의 경쟁력, 스피드, 마인드 셋(Mind Set) 등 3가지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