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간 서울지역 난방기기 화재 206건

2011-0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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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11월까지 난방기기로 일어난 화재가 206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사상자는 11명이었으며 재산피해도 8억25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 94건, 업무시설 60건, 음식점 등 기타 52건이었다. 기기 종류별로는 전기히터 74건, 전기장판류 63건, 난로류 35건, 가정용 보일러 34건 순이다.

이 가운데 전기히터는 주변의 수건이나 이불 등에 불이 옮겨붙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전기장판은 위에 두꺼운 담요를 덮어뒀다 과열돼 사고가 나곤 했다.

난로와 가스보일러는 청소를 제대로 해두지 않아 불꽃이 역화하거나 불씨가 있는 상태에 기름을 넣는 등 연료를 부주의하게 다룬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기장판류는 접어서 보관하거나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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