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영하 18도…새해 한파에 강원도 `꽁꽁'

2011-01-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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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영하 18도…새해 한파에 강원도 `꽁꽁'

 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 철원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기온은 철원 영하 18도를 비롯해 인제 영하 17.7도, 홍천 영하 14.1도, 춘천 영하 10.9도, 원주 영하 10.2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강릉, 속초, 고성, 양양, 평창, 횡성, 철원, 화천, 홍천, 춘천, 양구, 인제 등 12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동해,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원주 등 6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연일 맹추위가 이어지자 춘천 공지천과 석사천 등에 아침 운동을 나오던 시민들의 발길이 거의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160여 곳의 이동통제초소에서 차단 방역에 나선 방역요원들은 밤새 매서운 한파 속에서 사투를 벌어야 했다.

   한편 영서지역 일부에는 안개가 끼어 춘천의 가시거리는 200m 정도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면서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관리와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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