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동파 막으려다 화재 부른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국소비자원이 수도동파방지열선에 의한 화재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비자원은 최근 겨울철 수도관 동파를 위해 사용되는 수도동파발지열선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올 1월부터 11월말까지 소비자위해감시스템(CISS)에 접수된 수도동파방지열선 관련 화재 발생 건수는 5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도동파방지열선 ‘과열’이 56.1%(32건)를 차지했으며‘합선’ 36.9%(21건), ‘누전’7.0%(4건)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고는 대부분 열선 주변에 있는 스티로폼 보온재나 천 등에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비자원은 수도동파방지열선을 사용할 때는 열선을 겹쳐서 감지 말 아야 하며, 스티로폼과 같은 보온재로 열선을 덮지 않는 것이 좋으나 불가피하게 보온재를 사용해야 할 때는 내열 보온재를 사용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