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서 중국인 수송차량 피습..군인 2명 사망

2010-11-12 22:04
  • 글자크기 설정
아프리카 남서부 앙골라의 카빈다에서 지난 8일 중국인 광부 수송차량이 무장 반군의 공격을 받아 현지인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BBC가 12일 앙골라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지역의 분리독립 운동 단체인 카빈다해방전선(FLEC)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카빈다는 앙골라 본토에서 떨어져 콩고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사이에 고립된 유전지대로, 올해 1월에는 FLEC가 토고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해 보조코치 등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한 바 있다.

이번 공격이 직접적으로 중국인을 표적으로 한 것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앙골라에는 40여개 중국 기업이 진출해 유전 및 광산 개발, 도로 등 인프라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간 공사 인력을 대부분 중국인으로 충당해 현지인의 불만을 사 왔다.

앙골라에는 노무자를 비롯한 중국인 체류자가 1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