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의 분리독립 운동 단체인 카빈다해방전선(FLEC)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카빈다는 앙골라 본토에서 떨어져 콩고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사이에 고립된 유전지대로, 올해 1월에는 FLEC가 토고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해 보조코치 등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한 바 있다.
이번 공격이 직접적으로 중국인을 표적으로 한 것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앙골라에는 40여개 중국 기업이 진출해 유전 및 광산 개발, 도로 등 인프라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간 공사 인력을 대부분 중국인으로 충당해 현지인의 불만을 사 왔다.
앙골라에는 노무자를 비롯한 중국인 체류자가 1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