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삼성물산에 대해 용산개발사업에서 제외돼도 긍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 8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오는 9월8일 예정인 주주총회를 통해 용산개발산업 용산개발사업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삼성물산과 그 관계사들을 용산사업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총에서 이와 관련한 안건이 통과한다면 오히려 삼성물산은 사업우려가 해소돼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울러 구상권 청구로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삼성물산 주가는 펀드멘털 개선 기대감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이 결합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로 여전히 과거 추세보다 낮고 관계사 매출인식 확대로 실적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7조원 규모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개발사업도 설비발주 등 구체화되고 있어 2011년 이후 장기 손익 전망도 밝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일 때 마다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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