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新華網) A주 상장이 이미 중국 선전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현재 상장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쑨즈쥔(孫志軍) 중국 선전부 부부장은 "신화망, 인민망이 현재 A주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중국 CCTV, 천룡망(千龍網), 북방망(北方網), 동방망(東方網), 대중망(大衆網) 등 10개 중국 관영 뉴스 사이트가 A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안으로 한 두 곳이 A주에 상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인민망의 증시 입성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쑨 부부장은 밝혔다.
지난 2009년 9월 중국 정부는 문화체제개혁의 일환으로 일부 중국 관영 뉴스 사이트의 현대적인 기업시스템 구축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0여개 중국 관영 매체 사이트가 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궁위처(龔玉策) 완롄(萬聯)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영 매체 사이트들은 과거의 수익모델에 기대어서는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기 힘들다”며 “국유체제에서 하루 빨리 분리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시 상장은 바로 국영 매체 사이트들의 자금 조달을 위한 첫 번째 조치로 평가했다. 이미 시나닷컴이나 소후닷컴 등 민영 포털사이트는 해외에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또한 관영 뉴스 사이트의 장점인 '권위성'을 활용해 이에 걸맞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궁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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