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유럽발 경제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달러대비 유로화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1시15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1.2853달러에서 0.33% 하락한 1.2810달러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 4주래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리스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에 주요 16개국 통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그리스에 대한 금융구제 조치로 인해 유럽 경제가 뒷걸음치고 일부 지역의 실업률은 7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슈피겔은 경고했다.
엔화는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85.49엔에서 0.22% 오른 85.64엔을 기록하고 있다.
소마 츠토무 오카산증권 채권 및 외환딜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총체적인 경제구조가 향상되지 못했다"며 "유로화에 대해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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