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전자통관시스템은 국가물류의 핵심인프라로 화주, 선사, 항공사 등 많은 물류업체가 연계돼 있어 하루 장애발생 시 23억5000만불의 막대한 수출입물류 비용의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이번 재난복구훈련을 위해 대전 주 전산센터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비상사태 발생을 가상, 광주에 구축된 제2센터로 주기능을 전환해 운영요원을 재배치하고, 전자문서 중계기관의 송수신전환 등 전자통관서비스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점검하는 등을 실시했다.
세부 훈련내용을 보면 대전전산센터 재해로 인해 시스템운영 기능을 광주전산센터로 전환 →전환환경 점검 →DB구동 →전자통관서비스 작동개시 →업무정상가동 및 데이터 확인 →재해종료 →네트워크 환경 주센터 이동 →결과보고 등 순으로 이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사이버테러 등 재해에 대비해 한 치의 착오없이 전자통관 서비스를 수행함으로써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을 중단시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관세청은 앞으로도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어떠한 재난이 닥치더라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보완·개선해 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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