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정부는 다음달 상하이(上海)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보균자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국무원은 외국인 입국 관련 법을 개정, 에이즈 보균자의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며 이날부터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1985년부터 에이즈와 한센병 등 전염병 보균자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입국 금지 해제는 다음달 1일 상하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관영 언론들은 보도했다.
엑스포가 개최되는 6개월간 7천만~1억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 수도 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중국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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