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댄스그룹 엠블랙이 오늘(4월 14일)을 블랙데이가 아닌 엠블랙데이로 선언했다.
엠블랙 멤버인 지오는 이날 UFO라디오에서 "블랙데이인 4월 14일은 엠블랙 멤버들에겐 엠블랙데이가 된다"며 "앞으로 4월 14일을 엠블랙데이로 부르자"고 말했다.
이에 천둥은 "오늘 점심은 자장면으로 먹자"고 건의해 멤버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준도 "블랙 데이는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에 초콜릿과 사탕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자장면을 먹는 날"이라며 "여자친구가 없는 엠블랙 멤버 전원이 공식 팬클럽인 에이플러스(A+)의 남자친구 없는 팬들과 함께 자장면을 먹자"고 말했다.
특히 엠블랙은 엠블랙데이를 맞이해 평소 엠블랙에게 문자와 음성 메시지를 가장 많이 남긴 팬을 선정, 이름을 불러주며 애정이 듬뿍 담긴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오는 "남자친구 없으면 저와 함께 자장면 한 젓가락 어떠신가요?"라는 복고풍 멘트를, 승호는 "오늘 같은 날 저와 함께 공원으로 소풍 가실래요? 귀찮으니 도시락 대신 공원으로 자장면을 시켜먹죠"라고 말했다. 이준은 "오빠한테 와~ 난 자장면에 탕수육까지 사줄 수 있다!"고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
아울러 미르는 팬들에게 "블랙 데이라고 너무 좌절하지 말고 앞으로 4월 14일은 엠블랙데이라고 생각하자"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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