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한화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일본의 대표적인 신용평가사인 'JCR'로부터 외화장기선순위채권에 대해 BBB+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국내에서 JCR 등급을 받은 비금융권 민간기업 중에서 BBB+ 등급은 가장 높은 등급으로 평가받는다.
JCR측은 나프타 크래킹에서부터 석유화학제품 생산과 플라스틱 가공에 이르는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이번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도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점과 개선된 영업이익 실적이 회사의 현금흐름을 확대하고 이자보상배율을 개선시킨 것도 이번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이번 평가는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좀더 효과적으로 조달할 수 있고 다원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직계열화에 기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현금흐름과 부채상환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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