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은 남양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함에 따라 특별대책반(TF)을 구성하는 등 손실 최소화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공제조합 관계자는 "이미 지난 1일 남양건설(주)의 기업회생절차 추진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조합은 담당이사와 관련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보증사고 대책반을 가동시켰다"고 밝혔다.
또 "조합의 남양건설에 대한 보증규모는 800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나 철저한 보증심사와 인수조건 제시 등 위험분산 노력으로 실제 보증금 지급액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4분기 보증금 지급액이 3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1% 감소했다. 그러나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상당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용찬 이사장은 "향후 보증사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손실을 최소화시킴과 동시에 다른 중견 건설사의 신용변동 상황도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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