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송원그룹 김영환(77)회장이 장학재단 설립 27주년을 기념하여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이사장 김해련)에 개인사비 7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송원장학재단은 첫해 5명의 장학생을 시작으로 27년간 465명의 장학생을 후원했다. 또한 50여명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비롯, 교수, 변호사, 기업인 등 사회 곳곳에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장학증서 수여식과 선후배와 가족까지 함께하는 신입장학생 환영MT등을 통해 함께 나누는 삶을 이어왔다.
김영환 회장은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계열회사와 함께 1억원을 모아 시작했던 장학재단이 벌써 27년을 맞았다"며 "현재 70억의 재단 규모를 2배로 확충해 한해에 60명의 학생에게 1,000만원씩 장학금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장학사업 외에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00년부터 해마다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을 기부하여 지난해까지 강서구 저소득 주민 100명에게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송원장학재단 김해련 이사장은 “김영환회장의 경영철학인 ‘공존, 공영, 공익’을 바탕으로 국가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인재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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