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글로벌 위기에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매출액 2조6136억원, 영업이익 76억원, 경상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47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부제철은 직전 사업연도 대비 지난해 매출액은 5206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씩 감소했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1807억원과 1391원씩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2008년 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 이후 경영실적이 악화됐지만, 지난해 1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또 동부제철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자산 총계 4조 4331억원, 부채 총계 2조 8723억원, 자본 총계 1조 5608억원, 자본금 3210억원을 기록, 부채비율 184%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날 "지난 6월부터 월간 기준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흑자 기조가 정착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영업실적을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자산재평가가 완료되는 2월 말에는 약 20% 가량 부채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동부제철의 영업실적이나 재무구조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제철은 지난 11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300만t의 전기로 제철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3번째 일관제철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동부제철은 앞으로 전기로 제철공장을 통해 열연강판을 자체 조달함으로써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여 수익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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