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5회 로얄 살루트 '마크 오브 리스펙트' 시상식에서 사진작가 김중만(가운데)씨가 수상단 뒤 프랭크 라뻬르 페르노리카 코리아 사장(좌측), 피터 프렌티스 시바스 브라더스 아태지역 부사장(우측)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고의 업적과 성공에 대한 존경과 찬사'라는 브랜드 가치를 보존해온 로얄 살루트는 8일 제5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Mark of Respect)' 수상자로 김중만 사진작가를 선정하고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마크 오브 리스펙트 5대 수상자인 김중만 작가에게는 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잔인 퀘익(Quaich) 모양의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상금은 수상자의 희망에 따라 국제 아동 후원 단체인 '플랜 코리아'에 전액 기부돼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의 골대 짓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중만 사진작가는 최근 자연과 어린이들의 맑은 모습을 렌즈에 담으면서 사진작가로서의 뛰어난 예술성을 발휘하는 동시에 물질보다 값진 재능 나눔에 활발히 참여함으로써 프로 보노(pro bono:재능 기부)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로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에 앞장서면서 '혜택 받은 삶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는 진정한 예술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중만 사진작가는 "이 상은 좋은 사진을 갈망하는 작가를 위로하고 앞으로도 계속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가라는 뜻으로 주어진 것 같다"며 "절망 속에 갇힌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축구 골대는 축구를 위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열정과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기에 더욱 가슴이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프랭크 라뻬르 페르노리카 코리아 사장은 "셔터를 누르기까지의 시간과 몰트가 오크통 속에서 숙성되는 시간을 모두 지나야 한 장의 사진과 한 잔의 위스키가 가치를 지니는 것처럼 '마크 오브 리스펙트' 역시 해가 갈수록 더욱 빛나는 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 선정을 위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문화예술분야 관련 언론인 100명에게 후보를 추천받았다. 이 가운데 최종 후보 10명을 선정한 후 문화예술계 전문가 100명,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 200명, 문화예술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 200명 등 총 500명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수상자는 1회 박찬욱 감독, 2회 이어령 교수, 3회 황석영 작가, 4회 정명훈 지휘자 등이 있으며 가치와 존경을 기리는 권위 있는 문화예술상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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