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 가입자 1만명 돌파

1년에 1만원만 내면 사망보험금과 상해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우체국 소액서민보험 가입자수가 한달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7일 '만원의 행복보험' 집계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친서민 금융정책 일환으로 실시한 이 상품은 지난달 4일 출시 후 현재 가입자수 1만12명을 기록 중이다.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약 400명의 저소득층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다. 우체국과 우체국콜센터에 걸려오는 가입 문의 전화도 하루 평균 200~300건에 달한다.

이 상품의 인기 배경은 우체국이 공익재원으로 가입자의 보험료를 지원함으로써 본인부담을 연 1만원으로 크게 낮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보험보다 가입 절차가 간소해 저소득층도 쉽게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우본의 설명이다.

남궁민 우본본부장은 "향후 많은 저소득층이 만원의 행복보험에 가입해 상해 위험에 대한 걱정 없이 자신과 가정의 행복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광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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