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향후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무선 인터넷 시장의 성장과 신규 출시한 온라인 게임이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전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은 작년 한해 13만원에서 19만2000원으로 무려 47.69% 상승했다.
이런 급등을 이끈 것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개선된 실적이다. NHN의 지난 4분기 전체 매출액은 37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대비 13.7% 증가한 151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도 NHN이 올 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검색 시장에서 변함없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년대비 1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온라인광고 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더불어 온라인게임 분야 매출 전망도 낙관했다. 보드게임 사행성 규제 여파로 2년간 고전했지만 테라 등 블록버스터급 신규 게임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전년비 매출 증가율은 20% 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NHN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작년 72%로 여전히 독보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광고 시장 회복도 긍정적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16.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NHN의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각각 15.7%, 2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특히 온라인게임 분야는 NHN 주가 상승을 견인할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HN이 신규 출시한 테라는 탁월한 그래픽과 논 타켓팅(Non Targeting) 액션 시스템 등으로 상당수준 성공이 기대되며 여름방학 시즌 유료화 예정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이폰 등 스마트폰 활성화로 모바일 트래픽 가파른 증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광고 시장 형성 기대감은 당분간 포털주 공통적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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