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학자금 대출 제도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무이자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오픈머니마켓 팝펀딩(대표 허진호)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학자금후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출자와 투자자의 개인 거래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자는 1000원부터 후원을 할 수 있으며 회사 측은 분산투자를 유도해 위험손실을 막을 계획이다.
학자금 후원 신청가능금액은 300만원과 500만원으로 대출 신청자가 신분증 사본과 주민등록등본, 재학증명서 등을 팝펀딩에 제출하면 질문답변 등 투자자들의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신청금액이 충족되면 학자금이 지급된다. 팝펀딩은 장기연체자와 학교별 연체정보를 공개해 다른 신청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상환은 7년 동안 원금균등상환방식으로 하면 된다. 300만원의 경우 매월 이자없이 3만5713원씩 갚게 된다.
팝펀딩 관계자는 "학자금후원 서비스는 ‘기부성 투자’의 개념"이라면서 "자신의 기부로 인해 대상자의 삶이 개선되고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팝펀딩은 학자금 후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용하지 않는 각종 포인트를 후원할 수 있도록 각종 카드사, 금융업체, 통신사 등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