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올해 최대 판매 실적인 548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2481대, 수출 3007대 등 총 5488대를 판매해 올 들어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의 경우 ‘체어맨W’와 ‘H’가 각각 전월 대비 211.3%, 254.3% 늘어나 내수 회복세를 주도했다. SUV차량 중에는 액티언 스포츠가 948대가 팔려 차량 중 최대 판매수를 기록했다.
수출도 파업 종료와 회생계획안 제출 등으로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면서 전월(1072대) 대비 무려 172.8% 증가한 3007대를 선적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는 쌍용자동차에 대한 고객의 신뢰회복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실제로 파업 종료 이전 40~50% 수준을 맴돌던 가동률이 현재 평균 95%수준까지 향상됐으며 SUV라인은 평일 잔업과 주말특근까지 시행하고 있다.
박영태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가파른 판매회복세는 파업 이후 달라진 직원들의 마음가짐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판매를 더욱 극대화 시켜 반드시 기업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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