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리비아에 외국인전용 고급 리조트 단지를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리비아·카타르 정부가 공동출자한 합작투자회사로부터 외국인전용 리조트 '트리폴리 워터프론트'(Tripoli Waterfront) 공사를 수주, 지난 30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트리폴리 워터프론트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건설되는 고릅 리조트 단지로 연면적 12만5324㎡, 총 공사비 2억 2656만 달러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 곳에 고급호텔과 주거·상업시설을 건설하게 되며 설계와 시공을 일괄수행한다. 공사기간은 26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8년 가리우니스(GARYOUNIS) 의과대학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래 총연장 2000㎞가 넘는 도로공사 등 총 160여건, 106억 달러의 공사를 수행했다.
이번 트리폴리 워터프론트 건설공사 수주는 신뢰를 바탕으로 입찰과정에서 사전심사(P.Q) 과정을 생략하고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초청받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발주될 예정인 1500억원 규모의 트리폴리 워터프론트 증설 공사 등 추가공사 수주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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