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7일 중국 옌볜지역에서 사라지고 있는 우리말을 지키고 조선족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3만 달러를 중국조선족 아동장학회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옌볜과의 상호 교류 확대 및 조선족 아동교육의 중흥을 도모하기 위해 2001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종휘 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장학사업이 값지게 사용되고 동포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연변은 물론 세계 각지의 동포들과도 다양한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이날 옌볜대학교의 학교 발전과 우수학생 양성을 후원하기 위해 '우리장학회' 장학금을 옌볜대학에 지원했다. 우리장학회는 현지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우리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장학사업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학계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연변지역동포와의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고 이 지역 경제 발전 및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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