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40兆 세계 최대 원자력발전시장 진출

2009-08-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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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40조원대에 달하는 세계 최대 원자력발전시장인 인도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7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원자력공사와 원전개발 및 운영 등 원전사업 상호 협력협정(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협력협정을 계기로 인도 원자력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원전인 APR1400의 건설타당성 및 경제성에 대한 연구조사를 수행한다.

또 그 결과에 따라 한국형 원전의 인도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도는 현재 17기의 원전(4120MW)를 운영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총 2만MW의 대규모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부족한 전원을 보완하기 위해 가압경수로(PWR) 25-30기를 수입할 예정이며, 이 시장규모는 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에서 가장 큰 원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관련, 한전 관계자는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거대 원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의 원전사업에 한국전력이 진출할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협정 체결에 앞서 지난해 8월 인도의 대표적 에너지기업인 GRM그룹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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