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는 중장기 프로젝트 'New Hanyang 2020'을 마련, 세계적 명문대학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진은 본관 전경. |
한양대학교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키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한양대는 중장기 프로젝트 'New Hanyang 2020'을 제시하며, 세계적 명문대학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양 100년의 꿈' 글로벌 명문대학
한양대는 지난 1994년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외부 전문기관에 자문을 얻어 ‘HYU Project 2010’ 프로젝트를 2004년 수립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양대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발표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발표 논문 세계 210위, 특허 출원과 등록 건수 전국 4위 등의 성과를 올렸다. 1인당 SCI 논문 발표에서도 미국 MIT대를 앞질렀다.
한양대는 이 프로젝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New Hanyang 2020'을 마련했다.
개교 70주년을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구성원 역량과 열정을 결집하고 개교 100주년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발전전략 구상이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향상, 특성화, 국제화, 산·학협력 강화 등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양대학교는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 인재와 기업가 양성을 위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보석'으로
또한 특별인재 양성 프로그램(다이아몬드 프로그램) 도입, 글로벌 명문대학에 걸 맞는 인재양성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은 △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신설)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신설) ▲정책과학대학 정책학과 △경영대학 파이낸스 경영학과 △한양 예비교수 인재 선발 △한양 아너스 프로그램(Honors Program) 선발 등 6개 분야에 지원하는 상위 1%를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신입생에게는 등록금 면제 및 장학금 지급, 연구활동비 지급, 재학 중 해외어학연수 실시, 해외공동연구 프로그램 참여, 각종 고시반 입반 우선권 등 다양한 혜택을 주어진다.
에너지공학과는 태양에너지,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녹색성장을 주도할 인재양성 및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대의 브루노 스크로사티 교수를 비롯, 5명의 해외 석학이 참여할 예정이다.
융합전자공학부는 차세대 첨단 IT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핸드폰 컴퓨터시스템 자동차IT 그린IT 등 7개 분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하이닉스 등이 산학협력지원기업으로 참여한다.
정책학과 법학전문대학원 및 행정고시 등에 주력할 실용 엘리트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파이낸스 경영학과는 글로벌 금융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대학교수의 꿈 실현 전폭 지원하는 한양 예비교수 인재 선발과 국내 최초의 과학영재를 위한 프로그램인 아너스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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