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단독으로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 장의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최경환 비서관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국장 관례에 따라 국무총리가 단독으로 장의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단독 위원장 선정 배경과 관련, “총리가 국장의 장의위원장을 맡는다는 현행 법률 규정이 있고, 전(前) 국장의 관례를 따랐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정부의 방안을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 측도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의위원회는 한 총리를 위원장으로 국회부의장 2명, 선임 대법관, 수석 헌법재판관, 감사원장, 전남도지사 등 6명이 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고문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전ㆍ현직 3부 요인 및 헌법재판소장, 주요 정당대표, 광복회장, 종교계 대표, 친지 대표, 유가족 추천 인사 등 68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장의위원회는 최종구성원을 사상 최대규모인 2371명으로 확정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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