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1시 25분 현재 녹십자가 전일대비 7.58% 오른 15만6000원을 거래되고 있고 이어 중앙백신이 11.76% 오른 2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또 중앙바이오텍(9.09%), 파루(5.00%), 제일바이오(4.90%), 대한뉴팜(1.00%), 이-글벳(3.69%), VGX인터(1.91%), 엔알디(0.79%)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달 19일 대전의 모 대학교 학생 9명을 비롯해 총 97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불과 이틀 사이 신규환자들이 200명 넘게 발생한 것이다.
특히 이중 70% 넘는 사람들이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지역 사회 내 감염자들이어서 본격적인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신중한 입장이다.
신종플루 환자 급증과 사망자 발생으로 관련 테마주 주가탄력이 좋았지만 실질적 수혜폭과 주가반영정도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임진균 IBK 리서치 센터장은 “녹십자는 실질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지만 주가급등으로 부담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신종플루 확산으로 관련주들의 주가변동성이 클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단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 관련 제약주 수급에 의한 주가변동성은 더욱 커지고 투자위험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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