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20일 오후 1시25분 거행될 예정이다. 이어 고 김 전 대통령의 공식빈소가 오후 국회에 차려진다.
유족 측 최경환 비서관은 이날 오전브리핑에서 “20분동안 천주교 의식으로 열리는 입관식은 비공개로 유족만 참석한 채 진행되며 이어 참관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수의는 이희호 여사가 김 전 대통령 생전에 준비해 둔 것을 쓸 예정”이라며 “관은 향나무 재질로 관 양 옆과 위에는 대통령 문양 봉황무늬가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입관식이 마무리되면 고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관은 운구절차에 따라 공식빈소가 꾸려지는 국회로 옮겨진다.
운구 행렬은 이르면 오후 3시께 국회 앞 광장에 도착할 예정이며, 국회 빈소도 이때부터 공식 운영돼 일반인의 조문이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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