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실태조사 결과, 성능 미달의 제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올 상반기 국내에 유통된 134종의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의 실태를 조사했다. 분석 항목은 치료성능 및 배포 및 결제방식 설치 동의확인 등 총 38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에서 악성코드를 탐지·치료하고 이용약관 게시 등을 준수한 제품은 15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 하나의 악성코드도 탐지하지 못하거나 프로그램 설치 및 실행 오류 등의 기분 미달의 제품은 100 여종. 정상파일 등을 악성코드로 잘못 탐지하는 등 일부 오류가 있는 제품도 9종으로 조사됐다
일부 프로그램은 전년 하반기 조사보다 악성코드 제거 성능이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다수의 성능미달 제품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문제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시정권고를 하거나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개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태언 기자 un7stars@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