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차 추경예산 3000억 편성

2009-08-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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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예산 7조5000억원대로 늘어…일자리·복지사업에 투입

인천시 2차 추경예산안 규모가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차 추경예산 확보로 올해 예산이 7조2175억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3000억원규모의 2차 추경예산안을 마련해 오는 27일까지 인천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증액된 3000억원은 지난 4월 정부 추경과 이후 정부의 예산집행 과정에서 늘어난 국고보조금을 중심으로 마련된다.


시는 지난 4월 정부의 제 1회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인천에 배정된 국비 1379억원과 국고 매칭분 및 교부세감소분 420억원, 정부의 방침에 따라 확보해야 할 장기미집행사업 보상비 650억원 등 반드시 추경에 포함할 예산이 2000억원을 넘는다.

여기에 청산금과 수입금, 결산결과 순세계 잉여금 조정분 등 특별회계로 편성할 금액이 1000억원에 달해 2차 추경편성액 규모는 최대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아직 추경 규모를 확정짓는 데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현재 이정도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확보된 추경예산은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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