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호를 따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졌으며 그룹 산하 공익 재단인 일우재단이 주최·주관한다.
제1회를 맞는 일우 사진상은 오는 9월1일 일우재단 사진상 홈페이지(http://photo.ilwoo.org) 공고 후 10월5일부터 21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응모 방법은 지원서와 각 주제별 포트폴리오를 홈페이지에 있는 양식에 따라 업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 과정은 오는 10월22일과 23일 온라인 제출 서류 및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1차 24명을 선정한다. 이후 11월6~7일까지 국제심사위원단이 1차 합격자 24명을 대상으로 1대1면접을 거쳐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2명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2명에게는 상금과 1년간 각 1회의 개인전 및 사진집 출판 기회를 제공한다.
한진그룹 측은 “심사위원단 선정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고려해 수상 작가들의 장기적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천재 사진가로 명성이 높은 스테판 쇼어(Stephan Shore)와 뉴욕 소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사진부문 큐레이터 제프 로젠하임(Jeff Rosenheim)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일우 사진상의 가장 큰 특징은 서류전형에 통과한 1차 선발자들도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직접 작품을 선보이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예술, 광고, 다큐멘터리 등 영역 제한을 두지 않으며 사진에 기초해 회화나 영상과 접목시킨 작품 등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최종 선발된 2인에 대해서는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시상에 그치지 않고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는 상시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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