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1300m 구간에 보행로인 '어반테라스'가 다음달까지 조성된다. 또 서강대교~샛강 하류 구간에는 지하차도 위에 폭 20m, 길이 320m의 '전망가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11일 한강공원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7개 중·단기 전략'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마포대교~원효대교간 윤중로와 공원 사이 1300m 구간에 폭 35m, 면적 1만8000㎡ 규모의 '어반 테라스'가 조성된다.
이 구간은 경사가 심해 시민들의 한강공원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경사가 완만한 어반 테라스가 조성되면 시민들은 구간내 어느 지점에서나 공원으로 걸어갈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서강대교 사이에는 공연이나 한강 경치를 볼 수 있는 계단식 '페스티벌 스탠드'가, 서강대교~샛강 하류 구간에는 지하차도 위에 폭 20m, 길이 320m, 면적 2만3240㎡ 규모의 '전망가로'가 각각 조성된다.
난지한강공원에는 인근 상암동 월드컵공원내 하늘·노을공원, 평화의공원과 각각 연결되는 폭 5~18m, 길이 110~278m의 보행연결 다리 2개와 노을공원간 지하차도(폭 10.4m, 길이 57m)가 신설된다.
뚝섬한강공원에는 시민들이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출구에서 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차량용 원형램프 밑 5~12.1m 높이에 폭 6~19m, 길이 240m, 면적 1931㎡ 규모의 '전망문화 콤플렉스'가 설치된다.
콤플렉스에는 시민편의시설과 갤러리, 레스토랑, 카페, 전망데크, 기프트숍 등이 들어서며, 계단 4곳과 엘리베이터 4대를 갖춘다.
시는 또 가양·성수·서빙고 등 3개 지역에는 인근 지하철역이나 한강공원을 연결하고 주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보행데크를 내년 10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말까지 양화·한강·동작·한남·잠실 등 5개 한강교량에 버스 정차대,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는 한편 내년까지 구의·신자양·신압구정·신반포·신마포·양평 등 6곳에 인근 도로와 한강공원을 잇는 나들목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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