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학 최고지도자과정(AFP)이 기업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롯데측 설명이다.
이번 강좌는 롯데백화점 이철우 사장이 2007년 서울대 인문학 최고지도자과정(AFP) 1기 교육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됐다.
이번 강좌에는 이철우 사장을 비롯한 롯데백화점 임원은 물론 본사 팀장급 인원 70명이 2차로 나눠 참여한다.
입학식과 수료식은 서울대 신양학술정보관에서 열린다. 교육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사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매주 토요일 3교시씩 1~2차(1차:6월13일~8월1일까지/2차:8월22일~10월17일까지)에 걸쳐 4개월 가량 진행된다.
사전 독서과제 및 질의 토론과 함께, 예술의 전당에서 부부동반으로 오페라·국악을 듣는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강좌를 통해 감성 리더십과 인문학의 폭넓은 상상력을 길러 백화점 MD(상품기획)·구매 등에 반영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 인문학 최고지도자과정(AFP:Ad Fontes(라틴어로 ‘처음으로’, ‘원천으로’라는 뜻) Program)은 우리 사회 각계 지도자에게 창조정신과 윤리정신 등 인문학적 지식을 고양시킨다는 목표로 2007년 9월부터 시작됐다.
1기 과정에 이철우 사장을 비롯해 김인철 LG생명과학사장, 최영한 국민은행 부행장, 이계안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등 최고경영자(CEO)와 유명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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