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린터, 1분기 레이저 복합기로 세계시장 선전

삼성전자의 프린터가 올해 1분기 세계시장에서 레이저 복합기 제품군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유럽 A4 컬러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2.8%(수량기준)로 1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는 59.5%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2007년 2분기 44.0%에 이어 8분기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모노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도 4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 모노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5.8%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도 1위를 지켜냈다.

특히 한국에서는 수량기준으로 모노레이저 프린터(59.0%), 모노레이저 복합기(48.3%), 컬러레이저 프린터(69.2%), 컬러레이저 복합기(90.9%) 등 A4 레이저 제품군 모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세계시장과 한국에서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분석했다.

박용환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무는 “1분기에 좋은 성과를 낸 것은 비용 절감형 프린팅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여 기업 고객의 요구에 맞춘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기업 고객의 다양한 문서 환경에 알맞은 제품 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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