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과 대화재개 노력 계속"

정부는 16일 북한이 개성공단 법규 및 기존 계약을 무효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하에 북측과 대화가 재개되도록 필요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개성공단과 관련한 모든 현안을 북측과 대화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어제(15일) 오전 정부가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도 보내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북측과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 개성공단 현지에서는 별다른 특이 동향은 없다"면서 "일부 기업들의 기업활동도 정상적으로 이루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람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