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부사관 1명이 부대 급식비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돼 군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해군에 따르면 김모 중사는 해군 작전사령부에 근무하면서 작년부터 지난 2월까지 매월 지급되는 부대 급식비를 이중으로 청구하는 수법으로 그간 2억2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1년여 기간에 거액을 횡령한 의혹이 있는 만큼 김 중사 외에 이번 사건에 가담한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해군 관계자는 "검찰에서 어제 김 중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면서 "부대 자체 감찰조사 결과 일단 단독범행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육·해·공군은 일과후에도 부대내에서 생활해야 하는 기간을 넘긴 하사 이상 간부들에게 매월 1인당 13만원 안팎의 급식비를 지급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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