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의 중국 투자가 7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올 4월에 1687개의 외국기업이 새로 설립됐으며, 이들의 실제 투자금액은 58억900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3.6%, 22.5% 하락했다고 밝혔다.
외국기업 투자금액은 올해 들어 하락률이 1월 32.7%, 2월 15.8%, 3월 9.5% 등으로 축소되다 4월 다시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1~4월 전체 신규설립 외국기업은 6241개로 작년 동기보다 34.2% 줄었고 투자금액은 276억7000만달러로 21%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1~4월 외국인 투자금액이 156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2.9% 하락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서비스업종은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금액이 106억1000만달러로 31% 하락, 감소폭이 평균치를 10%포인트 가량 웃돌았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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