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시, 하이브리드차값 31%
중국에서 개인들의 신차 구입에 대한 최초의 지원책으로 남서부 충칭(重慶)시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매입자들에게 4만3000위안(6300 달러) 상당을 보조한다고 중국 관영 상하이 증권뉴스지가 15일 보도했다.
3년간의 도로 통행료 7000위안 면제를 포함한 이번 보조금은 14만위안인 이 차 가격의 31%를 할인해 주는 것이다.
충칭시는 이에 앞서 작년 말 창안 자동차에서 하이브리드 승용차 10대를 주문한 바 있는데 향후 3년간 이 차 1천대를 도시 대중교통 수단으로 투입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신문은 창안자동차 청정에너지자동차부문 렌용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제쉰 하이브리드 차 주문을 받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자동차회사들의 그린 에너지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2월 13개 도시 대중교통 운영업체 등의 청정에너지 자동차 구입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대도시의 택시회사와 우편, 위생처리 업체 등이 전기,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 등 그린 자동차와 관련해 2만8000위안에서 25만위안의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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