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법규 및 기존 계약을 무효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개성공단 사업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지만 남측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통일부가 16일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일방선언이 있은 지 하루가 지난 이날 하루동안 남측 관계자 212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기 위해 출경했고, 593명이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입출경이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오전 9시, 10시, 11시 3차례에 걸쳐 우리측 관계자 212명이 북한 지역으로 들어간 데 이어 오후 3시, 4시, 5시 모두 3차례에 걸쳐 593명이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같은 입출경 규모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주 월.화요일엔 개성공단 방문자가 많고, 주말엔 귀환자가 방문자보다 많다"면서 "전날 북한의 조치와 관련, 특이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