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300마력 '괴물' 세단..‘뉴 아우디 A6’

2009-05-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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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6 제주 시승회/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 A6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우디 코리아는 8일 제주도에서 기자단 시승회를 통해 더 세련되고 강력해진 ‘뉴 아우디 A6’를 공개했다.

전장 4927mm, 전폭 1855mm, 전고 1459mm의 뉴 아우디 A6는 전장이 기존 모델(4916mm)보다 약간 길어졌다. 반면 오버행(overhang, 앞뒤바퀴 차축에서 양쪽 범퍼 끝까지 여유 공간)은 짧아져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했다.

아우디 전통의 바디라인에 역동성을 강화한 외관은 지난해 글로벌 중대형 차급 베스트 셀링카답게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빠졌다. 패밀리 룩으로 자리 잡은 싱글프레임 그릴에는 번호판 부착 자리가 포함되어 있다. 헤드라이트 아래쪽에 수평으로 배열된 12개(양쪽 6개씩)의 LED 미등도 패밀리 룩의 하나다. 사이드미러와 후미등에도 LED 미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고해상도의 신형 계기판이 장착되어 시인성이 높아졌다. 뒷좌석 시트는 L자형 머리 받침대가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핸들)은 앞뒤 위아래로 조정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546 리터로 동급 최대 크기다.

   
 
 
엔진도 바뀌었다. 시승차인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은 국내 최초로 3000cc TFSI 수퍼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9kg∙m, 제로백(0→100km 도달시간) 5.9초로 동급 최강이다. 연비는 리터당 8.0km, 최고속도는 시속 210km(속도제한). 이전의 A6 3.2 FSI 콰트로 모델보다 출력은 45마력, 토크는 9.2kg.m가 커졌고, 제로백은 1.2초 빨라졌다. 스포츠카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세단을 넘어서는 강력한 성능을 갖게 된 것이다.

시승 코스는 한라산을 외곽으로 한 바퀴 도는 103.3km구간이었다. 평지와 산악 도로가 섞여 있어 뉴 아우디 A6의 성능을 시험하기에 맞춤한 길이었다. 300마력의 힘을 느껴보기 위해 속도제한이 걸린 시속 210km까지 몰아붙였다. 액셀러레이터에 발을 올려놓기 무섭게 튕겨나가듯 달렸다. 성인 3명이 타고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산악 도로에서는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시속 100km를 넘나들며 거칠게 코너링 시험을 했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앞 쏠림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뉴 아우디 A6 라인업은 △뉴 A6 2.0 TFSI △뉴 A6 2.0 TFSI 다이내믹 △뉴 A6 3.0 TFSI 콰트로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등 4개 모델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5850만원~782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뉴 아우디 A6 운전석/아우디 코리아 제공

   
 
뉴 아우디 A6 제논 플러스 헤드라이트/아우디 코리아 제공

제주=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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