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4천3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가 줄었고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작년 4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436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은 크게 축소된 것이다.
당기순손실은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306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마케팅 비용이 8.5% 감소하면서 영업적자 폭이 줄었다"고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가입자 기반이 확대돼 컨버전스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키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9만8천명, 인터넷전화 가입자 23만명이 증가하고 SK텔레콤 이동전화와 자사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T밴드' 가입자가 11만4천명이 늘어 누적 34만5천명을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시장 환경에서 외형적인 매출 확대를 지양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한편 서비스관리 강화, 대형 우량고객 유치 확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공공사업 공동 수주, 유무선 통합 기업 사업 출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재무최고책임자(CFO)인 김영철 전략기획실장은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결합상품 활성화와 유통망 혁신 등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1분기 가입자 성장세를 지속시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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