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두산 회장, 글로벌 경영 시동 걸어

2009-04-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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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지주회사로 전환한 두산그룹의 첫 수장인 박용현 회장이 글로벌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8일 두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오는 18일부터 벨기에, 영국, 중국 등의 해외 산업현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박 회장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벨기에 DII(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 유럽법인), 영국 런던의 두산밥콕 등을 방문한다. 다음달에는 중국 베이징의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지주회사와 옌타이 두산인프라코어 공장도 찾는다. 오는 6월에는 미국과 중동 법인을 방문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현 회장이 첫 방문지로 선정한 회사들은 두산 그룹의 핵심 계열사"라며 "글로벌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해 이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해외 시찰에 앞서 국내 산업 현장도 찾을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창원 지역에 있는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메카텍 등을 방문하며 16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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