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금 매입 서비스를 벌인 3월 25일부터 4월 6일까지 13일간의 규모가 40억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금 매입 서비스의 예상 매입액이 60억원 수준이었지만 서비스 개시 2주 만에 예상금액의 60%를 상회하는 40억원 물량의 금이 팔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은과 금속 소재의 장신구, 실속혼수를 위한 중저가 시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1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지난해 대비 18%, J에스티나는 23%, 폴리폴리 43% 등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D&G,DKNY, 포실, 마이클코어스, CK 등 20∼30만원대의 중저가 패션시계 브랜드도 34%나 올랐다.
정중용 현대백화점 시계 바이어는 “금값 인상과 불황속에서 알뜰하게 액세서리와 혼수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중저가 패션 시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실속 혼수수요를 잡기위해 ‘시계 페어’를 진행한다.
11개 전점 시계 매장 및 점포별 행사장에서는 10일부터 19일까지 스와치그룹, 포실그룹, 갤러리어클락 등 13개 입점 협력사와 오리스, 세이코, 지샥 등 미입점 3개 협력사가 참여해 10~50% 저렴한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론진 룽고마레 라인, 게스 여성용 가죽시계, 포실시계 일부 등이 40% 닉슨시계 일부가 20% 할인된다. 브랜드별로 시계 마니아들을 위한 희귀상품도 선보인다.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골드 리미티드아이템, 론진 175개 다이아몬드 와치, 티소 마이클오웬 리미티드아이템 등이다.
이밖에도 천호점과 중동점 등에서는 브랜드별 경매 행사와 구매사은품도 함께 증정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