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름만에 50만원대 회복

2009-03-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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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만주 거래 한달만에 최대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사흘 오르며 보름만에 50만원대를 회복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4000원(2.86%) 오른 50만3000원을 기록하며 전달 16일 50만4000원 이후 13거래일만에 50만원대로 올라섰다.

거래량은 65만7791주로 전달 69만6621주 이후 한달만에 가장 많았다.

JP모간과 맥쿼리, 메릴린치를 비롯한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처럼 재무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시장이 주목한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현금흐름도 양호하고 국내 대표기업으로 안정성도 뛰어나다"며 "50만원대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지만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산업은 업황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지만 개선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을 긍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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