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공공기관 대졸초임 삭감 기관장 인센티브

2009-03-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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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
이용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3월 5일 오후 과청종합청사에서 공공기관 부기관장 간담회를 개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잡셰어링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의 대졸초임 인하 추진실태를 상반기 중으로 점검해 기관장 평가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용걸 재정부 2차관은 이날 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한국전력, 주택공사 등 36개 공공기관 부기관 장과 간담회를 갖고 "공기업의 대졸 초임 인하를 통해 이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공공기관 대졸초임 인하가 조기에 정착되고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그는 "정부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한 덕분에 지금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공기업에서는 노조와 협상 때문에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부의 방침을 잘 이해하고 초임 인하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관광공사, 마사회, 가스공사, 한전, 석유공사, 지역난방공사, 주공, 토공, 수공, 인천국제공항, 부산항만공사, 한국감정원, 철도공사 등 13개 공기업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 입은행 등 3개 금융공기업 등이 참석했다.

또 연기금 관리 기관인 국민연금, 근로복지공단, 체육진흥공단, 신보, 예보 외에 준정부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에너지관리공단, 교통안전공단, 건강보호심사평가원, 증권예탁결제원, 문화콘텐츠진흥원, 건강보험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과학재단,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전파진흥원,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수출보험공사에서도 부기관장이 자리를 같이 했다.

한편 수출보험공사와 코트라는 사례 발표를 통해 각각 25%와 10% 수준의 대졸 초임을 내리고, 이 재원으로 인턴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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