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보완하며 추진’ 응답자 45.7%, ‘보상 필요하다’는 의견 80% 상회
민주당 산하 민주정책연구원, 뉴타운 정책여론조사 결과
뉴타운·재개발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낮은 재정착율과 세입자 대책 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속도를 늦추고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추진해야 하며 권리금의 경우 일부라도 보상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전월세 등 세입자 대책부족'(22.8%), '부동산 가격과 전세 값 폭등'(17.3%), '폐쇄적이고 비민주적 조합운영'(16.6%) 순이었고 '집주인들에 대한 보상비 부족'이라고 답한 의견은 8.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향후 추진 방식과 관련, '속도를 늦추고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추진해야 한다'(45.7%)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계속 추진여부는 주민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제공한 후 추진해도 늦지 않다'(33.6%)라는 답변이 그 뒤를 차지했다.
반면 '지금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7.5%), '뉴타운 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9.1%)라는 의견은 한 자릿수에 불과해 현재의 뉴타운 추진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권리금 보상여부에 대해 '일부라도 보상해야 한다'(52%)와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30.9%) 등 80%가 넘는 응답자가 보상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보상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9.2%에 그쳤다.
개선방안을 묻는 질문에 '조합의 투명성과 민주적 운영'이라고 답한 의견이 29.4%로 가장 높았으며, 정부나 지자체가 사업주체가 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22.3%), '뉴타운 지역 부동산 가격상승 억제(2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정부나 지차제의 재정지원 확대(9.2%), 조합의 수익성 제고(6.2%)라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